슈가맨에 나왔으면 하는 가수... TRAX :: Chance

어렸을 때부터 유일하게 멀리서 지켜본 가수가 있는데, 그건 바로 '트랙스 (Trax)'라는 그룹이다.
2004년 데뷔 당시 4인조 락 밴드로 결성하였고, 데뷔곡인 Paradox를 부르던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선 생생하게 자리 잡고 있다.




데뷔 이후 트랙스는 Scorpio라는 노래를 발매하였고, 일본에서 진출하여 왕성하게 활동을 하였으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거로 기억한다.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해 몇 장의 앨범도 내었지만 성공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거 같다.

그러다 멤버 노민우 씨가 탈퇴하고 남은 3명의 멤버로 '초우'라는 정규 앨범을 발매했는데, '초우'라는 앨범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트랙스를 다시 상기시켜줬던 거 같다. 지금의 기억으로 '초우'라는 음악은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들었는데, 그의 멜로디가 기억 속에서 계속 맴돌 정도로 내 기억에서 떠나지 않았고, 트랙스에 대한 애정을 좀 더 높여줬던 거 같다.

그 후, 강정우 씨가 마저 추가로 탈퇴하였고... 현재는 남은 멤버인 제이와 정모가 트랙스를 유지해고 있는 상황이다.

트랙스가 2인조로 편성되면서 '가슴이 차가운 남자'로 컴백하였는데, 이 곡은 제가 제일 많이 듣는 곡 중 하나이기도 하다.
또한 이 곡이 트랙스의 노래 중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 곡인 거 같다고 느껴진다.

2장의 미니앨범이 추가로 나왔으나, '가슴이 차가운 남자'만큼의 효과는 못 준거 같다.

최근에 나온 앨범으로는 2017년 1월 7일 '길'이란 곡이 있는데 이 곡 역시 자주 듣는 거 같다.




대다수 곡의 가사가 시처럼 느껴진다고 하지만 트랙스의 노래 가사는 더 시처럼 느껴지는 거 같아 음악을 듣는 동안 그 상황을 머릿속에서 상상하게 만드는 거 같다.

네 명이 다시 뭉쳐서 Paradox나 Scorpio를 연주하는 날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무대가 슈가맨에서 꼭 이뤄졌으면 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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